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울證 경영권분쟁 '불꽃튀는 광고전'

서울증권 경영권을 둘러싼 서울증권과 한주흥산의 대결이 광고전으로 치닫고 있다. 서울증권과 한주흥산은 16일 나란히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하고 서울증권 주주들에게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는 서울증권 지분 5%이상 보유자가 강찬수 서울증권 회장(5.02%)과 한주흥산(5%) 밖에 없을 정도로 소액주주가 서울증권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주흥산은 ▦열악한 영업 실적 ▦강 회장 및 서울증권 임직원의 대규모 개인 보상 ▦강 회장의 서울증권 사유화 라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으며 서울증권은 이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서울증권은 ‘서울증권 주주님들게 올리는 글’을 통해 “서울증권의 경영성과 평가는 영업이익이 아니라 경상이익 및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며 “순이익 기준으로 최근 7년간 연속 흑자를 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3%로 상장된 증권사 평균(3%)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또 강 회장의 스톡옵션과 관련해서는 “지난 2000년 5월 1,026만주를 받았고 최근 3년간 받은 스톡옵션은 600만주에 불과하다”며 “지분 5.02%로 서울증권을 사유화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