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화려한 휴가' 흥행조짐…CJ CGV, 실적회복 '청신호'

최근 ‘화려한 휴가’ 등 국내 영화가 흥행 대열에 가세할 조짐을 보이면서 CJ CGV의 실적 회복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미래에셋증권은 31일 “3ㆍ4분기부터 가시화할 영화산업 부흥은 CJ CGV의 주가가 장기 소외에서 벗어날 좋은 기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CJ CGV는 영화티켓 발전기금 3% 징수, 한국영화 침체와 상반기에 집중된 영화관 개관 등으로 2ㆍ4분기에 극심한 부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최근 6개월간 CJ CGV의 주가는 실적 부진을 미리 반영해 코스피 대비 46%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영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부진이 예상되는 2ㆍ4분기 실적 발표는 좋은 매수기회로 판단된다”며 “단기적으로는 3ㆍ4분기부터 영화시장 부흥에 따른 실적 회복이 기대되고 2008년부터는 신규 사이트 대폭 축소와 극장 요금 인상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CJ CGV의 실적 부진을 고려해 2007년과 2008년의 EPS를 각각 18.8%, 12.9% 하향 조정했지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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