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자금난 중기 외자유치 팔걷어

핫플레이어에 유동성 지원이어 210만달러 MOU도 성사

경기도가 경영난을 겪던 한 유망 중소기업에 유동성 지원을 주선해준 것은 물론 외자 유치까지 성사시켰다.

경기도는 도청 회의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순우 우리은행장, 정의철 자프코아시아 투자총괄대표, 핫플레이어 김민혁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10만 달러 규모의 재무 투자 유치협약(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핫플레이어는 열을 방출하는 소재를 이용해 태양광 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신기술을 개발했지만 자금 부족으로 제품 상용화가 지연된 것은 물론 유동성 위기까지 겪었다. 이 같은 사정을 알게 된 경기도는 우리은행과 협력해 긴급 자금을 투입하는 한편 자프코 아시아와 핫플레이어간 투자 협력을 추진했다.


자프코아시아는 태양광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핫 플레이어사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 210만 달러 투자협약에 서명했다. 핫플레이어는 자프코코리아의 네트워크를 통해 판로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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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프코아시아는 노무라가 최대 주주로 있는 투자펀드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 1990년 설립 후 국내 53개 중소기업을 비롯해 아시아지역 벤처기업에 장기 투자를 하고 있다.

김민혁 핫플레이어 대표는 "신기술 개발로 인해 자금이 소진된 상태에서 우리 은행의 직접적 투자 지원 활동을 토대로 자프코 아시아의 투자를 받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정의철 자프코아시아 투자총괄 대표는 "앞으로 경기도가 우수 중소기업을 소개하면 적극적인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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