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창투사CLO 490억원 발행

자금난을 겪고 있는 벤처캐피털의 유동성을 지원키 위해 대출채권 유동화증권(CLO) 490억원이 처음으로 발행된다.중소기업청은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바탕으로 무한기술투자, 한국아이티벤처등 13개 창투사를 함께 묶는 490억원5,000만원 규모의 프라이머리CLO를 29일 1차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CLO(Collateralized Loan Obligation)란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이다. 이번 CLO는 창투사가 보유하고 있는 투자주식을 유동화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하나은행이 업체의 보유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실행하고 한양증권이 기술신보의 보증을 바탕으로 발행하게 된다. 특히 대상 창투사가 대부분 신용등급이 투기등급(BB 이하)으로 분류돼 자체신용만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곳으로 구성돼 있고 업체별 담보제공 내용에 따라 만기를 1~3년으로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만기별 구성현황을 보면 1년만기가 35억2,000만, 2년만기 310억2,000만, 3년만기 145억1,000만원으로 이루어졌다. 또 담보주식의 장부가격이 CLO발행금액의 165%에 달하는 808억원으로 부실가능성을 최소한으로 줄였고, 자금이 지원되는 업체에 책임을 부여키 위해 후순위채(2.14%)는 창투사가 인수하고 지원자금은 반드시 투자재원만으로 사용토록 제한했다. . 중기청은 앞으로 시장상황과 창투사의 수요를 감안해 9,10월께 2차로 CLO발행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이번 CLO에 참여한 창투사는 ▲한국아이티벤처 ▲한솔창투 ▲무한기술투자 ▲IMM창투 ▲넥스트벤처 ▲프라임벤처 ▲드림벤처 ▲CBF벤처 ▲메리디안창투 ▲아이앤비골드문 ▲와이비파트너스 ▲토러스벤처 ▲아이벤처캐피탈 등이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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