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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태양광 판 없이 창문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전지 창호 기술을 개발했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창문의 유리와 유리 사이에 특수 염료를 넣어 식물이 광합성을 하듯 태양광을 전기로 전환하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건물의 창호에 이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실리콘 태양전지나 화합물 전지보다 시장에서 경쟁력이 우수하고 적용가능성이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2010년 말부터 14개월간에 걸쳐 단열, 내구성, 손실률 등 7가지 항목에 대해 시험을 했으며 대부분 항목에서 목표치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특성에 맞는 마이크로 인버터(태양광발전 직류전류를 가정용 교류전류로 전환하는 기기)를 개발했다.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실시간 발전량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확보했다.
시는 이번 시제품으로 인재개발원 다솜관에 설치한 창호를 시범 운영하며 단열, 에너지 생산 결과를 수집하고 분석해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