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미국보다 보유 전함 수 많아

중국이 보유한 전함 수가 미국의 전함 수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IISS가 최근 전함과 일반 선박을 구분하는 자체 기준에 따라 세계 주요 국가의 전함 수를 조사한 결과 중국이 미국을 앞지르며 세계 1위로 부상한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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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는 “이는 중국의 입지 강화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이자 첨단 기술이 확산되며 미국의 전함생산 비용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경제 위기로 미국의 주머니 사정이 악화된 것도 다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최근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경제 성장을 입증해 세계 주요국 중 투자 여력이 가장 견실한 편이다. 반면 미국은 재정난 극복을 위해 최근 군 지도부를 대폭 축소하는 등 군비 감축에 나서고 있다. 유럽도 사정이 비슷해 독일의 경우 지상군 감축을 위해 징병제 폐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영국도 향후 5년 동안 국방지출을 10∼20% 줄일 방침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기술발전으로 전함 생산 비용이 증가할 경우 국가는 지배력에 대한 야망을 줄이거나 잠수함과 항공모함이 등장했던 사례처럼 ‘게임의 양상을 바꾸려는’선택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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