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락자금 최고 90%까지기업은행은 지난 주부터 경매나 공매를 통한 주택구입을 지원하기 위해 '경락주택 구입자금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이 상품은 경매시장을 통해 주택을 마련하고자 하는 경우에 지원되는 것으로 법원의 경매 주택이나 자산관리공사의 공매주택을 경락받은 개인에게 경락자금의 최고 90%까지 대출해준다.
대출기간은 만기 상환의 경우 우대금리 연동대출이 5년 이내(10년 이내 연장가능), 시장금리 연동대출은 3년 이내(10년 이내 연장가능)이다. 분할상환은 최장 50년 이내.
분할상환은 원리금균등분할과 원금균등분할상환 모두 가능하고 원금균등분할 상환주기는 1ㆍ3ㆍ6개월 및 1년 이다.
금리는 프라임레이트 연동대출은 최저 9.3%이며 시장금리 연동대출은 최저 7.46%(지난 주 기준). 단, 시장금리 연동대출은 만기일시상환의 경우에 한한다.
대출기간이 2년 이상이면서 기한 전에 대출금을 상환하는 경우 상환금액의 0.5%의 수수료가 부과되나 우대금리 연동대출은 기한 전 상환수수료가 없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전세가격이 급등하고 높은 이자부담의 월세가 크게 늘어남에따라 집 없는 서민들의 주거안정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이번 대출상품으로 보다 적은 비용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