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은행들은 1조1,800억달러에 달하는 부실채권을 안고있으며 길고도 더딘 처리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미국의 투자은행 레먼 브라더스가 1일 도쿄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아시아에서 가장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 일본과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은행들의 자본 확충에 3,860억달러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이 비용은 경제가 다시 회복될 때까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은 은행권 부실채권이 1,222억달러, 태국은 800억달러, 인도네시아는 360억달러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일본 은행들의 부실채권은 정부발표액수인 6,500억달러보다 훨씬 많은 8,420억달러의 부실채권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레먼의 아시아 금융전문가 로버트 지엘린스키는 보고서에서『(아시아 은행들의) 회복을 위해서는 은행권에 단순히 돈을 쏟아붓고 부실채권을 탕감해주는 것 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중국과 인도 은행들이 제외됐으나 양국 은행 역시 13조5,800억달러의 자산 중 15%가 부실채권인 것으로 지적됐다.
<<영*화 '네/고/시/에/이/터' 애/독/자/무/료/시/사/회 1,000명 초대(호암아트홀) 텔콤 ☎700-9001(77번코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