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원·달러 환율 1,090원대 복귀

원·달러 환율이 1,090원선에 복귀했다. 유럽발 재정위기 부각에 달러 매수세가 커진 탓이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전날보다 6원 85전 오른 1,091원 15전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포르투갈 구체금융 조건 합의 불발과 스테인 구제금융 가능성 등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가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어 관망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올린 만큼 이번에는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최근 물가상승세가 가속화되고 있어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기습 인상할 경우 금리차익을 노린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하락쪽으로 방향을 틀 공산이 크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