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임금·금융시장 안정/경상적자 개선 가속예상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5일 우리 경제가 하반기에는 보다 가시적인 회복조짐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부총리는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한미우호협회 초청으로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한국의 구조개혁: 현황과 전망」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최근 전반적인 경제전망이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부총리는 『지난 5월말 현재 소비자물가가 1년전보다 3.8% 상승하는데 그쳐 지난 90년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제조업분야의 임금상승률도 한자릿수로 낮아졌다』면서 『경상수지 적자는 아직도 상당한 규모이나 올들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는 등 괄목할만한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부총리는 『이같은 경제여건의 개선은 금융시장의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난 4월이후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고 주식시장도 활력을 회복하고 있다』며 『특히 외환시장은 지난 3월이후 안정을 되찾아 한보 부도사태의 여파를 극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부총리는 『이같은 개선추세는 하반기에도 보다 가시적인 회복조짐과 함께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임웅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