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금융개방협상서 아위기 고려

【워싱턴 AFP=연합】 미국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하에서 이뤄지는 금융부문 개방협상 과정에서 아시아 금융위기의 경제적 파장을 고려할 것이라고 미무역대표부의 제프리 랭 부대표가 2일 밝혔다.랭부부대표는 『아시아 금융위기가 어려운 협상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하는 것이 옳다』면서 『미국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들 국가에 문제를 악화시킬 요구를 제기하지 않을 것임을 여러 차례 다짐했으며 실제로 요구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WTO금융부문 개방협상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랭 부대표는 이어 『미국은 이들 국가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적 문제들을 감안해 의무이행의 단계적 일정 등에 신축적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간 30조달러 규모의 은행 및 보험 서비스 시장을 개방시키기 위한 이 협정의 마지막 협상은 오는 8일 시작돼 12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랭 부대표는 이번 협상의 전망에 대해 타결시한이 12일로 임박했으나 성공적 타결에 필요한 각국의 제안들이 제시되지 않았고 짧은 시일 내에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지적하면서 협상의 종결은 아직 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