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올해 정부의 내수주도형 성장 정책 및 공급과잉 구조 완화 등으로 90년 초반과 같은 소비급증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KOTRA는 9일 펴낸 `2003 중국경제 6대 트렌드` 보고서에서 중국은 설비와 원부자재 수입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반면 외국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축소, 반덤핑 조사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KOTRA는 우선
▲공급과잉 현상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중국 정부의 내수진작 조치가 성공할 경우 90년대 초반의 집중 구매 현상인 `소비열점` 현상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금융기관의 부실 가속화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으나 높은 저축률과 풍부한 외환 보유고로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특히
▲침체됐던 거래소 시장이 올해는 증시 부양책에 힘입어 호전될 것으로 보이며 화공ㆍ항만 등 업종을 중심으로 대형 우량주의 출현도 예상됐다. 또
▲각각 33ㆍ15%인 중국기업과 외국계 기업의 소득세율은 24% 선으로 단일화되고
▲설비ㆍ원부자재 수입 확대에 따라 및 수출 전망은 밝은 대신 반덤핑 조사도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아울러
▲올해 중국의 외자유치도 사상 최고치에 달할 전망이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