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TV 앱 벤처 육성에 나선다. TV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컴퓨터처럼 TV로도 게임, 웹서핑, 채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1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문을 연 TV 앱 이노베이션 센터는 스마트TV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TV 분야의 '카카오톡' 같은 앱 개발사를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센터 내에는 대학생ㆍ중소 벤처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앱 개발공간, 교육장, 테스트용 기기, 온라인 정보 포털 등이 갖춰져 있다. TV 앱 이노베이션 센터는 앞으로 앱 개발환경ㆍ기술 지원, 벤처 창업 지원, 앱 개발자 전문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계철 방통위원장과 TV제조사, 케이블TV, 인터넷TV(IPTV)사 등 10여 개 사 임원, 'TV 앱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2012'에 선발된 19개 팀 등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애플ㆍ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세계 스마트TV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센터를 통해 TV 앱 벤처 창업이 활성화돼 우리나라의 스마트TV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내년에는 5대 광역경제권에 설치된 '스마트 모바일 앱 개발 지원센터(SMAC)'와 TV 앱 이노베이션 센터를 연계해 전국 주요거점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지역에서의 TV 앱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