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3일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106억원으로 전년보다 17.8%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며 “2분기에는 마케팅 경쟁 완화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인위적인 요금인하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고 마케팅 경쟁환경이 보조금 중심에서 요금 ㆍ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마케팅비용이 점차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6% 늘어난 5,237억원, 당기순이익은 36.6% 증가한 4,241억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박 연구원은 “지분법 이익을 반영할 때 SK텔레콤은 자회사의 실적개선으로 실적 상승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통신업종 Top-Pick(업종내 최선호주)로 꼽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