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6대은 「실예금」 15% 늘었다/올들어

◎평잔액기준 8조… 총 58조4천억/타행수표 제외 실질예금… 조흥 1위시중은행들의 실예금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외환, 조흥, 서울은행 등의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5대시은과 외환은행 등 6개 대형은행의 지난 10월말 현재 실예금 평잔액은 58조3천6백84억원으로 지난해말의 50조6천7백8억원보다 14.8%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예금이란 전체 예금에서 교환결제로 자금화가 되지 않는 타행발행수표 등을 제외한 예금을 말한다. 은행들의 실예금이 이처럼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 4월 신탁제도 개편으로 신탁계정 자금이 은행고유계정으로 이체된데다 지난달부터 비과세가계장기저축이 발매돼 시중자금을 끌어들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의 실예금평잔액이 10월말 현재 7조3백50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22.4%나 증가한 것을 비롯, 조흥 12조6천8백24억원(전년말대비 증가율 19.4%), 서울 7조7백47억원(〃18.6%), 한일 9조5천3백92억원(〃15.9%) 등 4개은행이 6대시은 평균을 웃도는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지난해말 1위를 기록했던 상업은행은 12조2백91억원(전년말 대비 증가율 11.6%)에 그쳐 2위로 밀려났고 9조8천1백95억원을 기록한 제일은행도 지난해말보다 5.2%증가하는데 그쳐 대조를 보였다.<권홍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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