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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고속철 주변 "유망 단지"

행정수도 이전 계획에 따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충청권에서는 올 상반기 아산과 천안, 대전을 중심으로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스피드뱅크 리서치팀 김은경 팀장은 "행정도시특별법 이후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격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수요자 입장에서는 천안이나 아산 등 고속철 주변이나 수요가 몰리는 곳을 중심으로 선별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충청권 유망 분양단지 아산신도시에서는 GS건설이 1단계 지역 착공을 앞두고 인근 배방면 갈매리에 33~57평형 18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3평형이 절반에 가까운 999가구를 차지한다. 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이 차로 5∼10분 거리에 있으며 장항선 모산역도 2km거리에 있다. 아산신도시가 개발되면 신도시 내의 다수 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에서는 신동아건설이 동구 홍도동 일대에서 28, 33평형 679가구를 3월말 분양한다. 대덕구와 동구의 경계선에 위치한 단지로 KTX 대전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고, 용전동 고속터미널도 5분 거리다. 동산초등, 대전신학대, 한남대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한화건설도 대전 유성구 관평동 일대 대덕테크노밸리 9,10블럭에서 34~46평형 1358가구를 4월분양한다. 대덕테크노밸리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관평동, 송강동 일원에 조성되는 미래형 첨단벤처복합도시로 경부고속도로 신탄지 IC와 호남고속도로 대덕밸리 IC사이에 위치해 진출입이 편리하다. 충남 천안에서는 한라건설이 용곡동 일대에서 33~54평형 1274가구를 6월 분양할 계획이다. KTX 천안·아산역이 차로 10분 거리이며 경부선복복선 천안역이 차로 7분 거리에 있다. 인근에 까르푸, 이마트 등의 대형 쇼핑센터와 천안시청, 대전대 한방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벽산건설도 천안시 청당동에서 28~53평형 1,647가구를 상반기중 공급할 예정이다. 천안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이 자동차로 5분 거리이고, 청수초, 구성초, 천안여고, 선문대 등의 교육시설과 순천향대학병원 등이 인근에 있다. ◇ 미분양 물량도 '관심' 충청권은 행정복합도시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현재 대전광역시를 포함한 충청권 미분양 아파트는 33곳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충남 21곳, 충북 9곳, 대전 3곳이며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중대형단지들이 많아 관심을 가질 만하다. 단지에 따라서 분양 물량 가운데 10~30% 정도씩 남아있다. 충남 예산군 예산읍에서는 세광종합건설이 예산1차 세광엔리치타운을 분양중이다. 30, 32, 34, 42, 47평형의 중대형평형으로 이루어지며 총 465가구로 구성된다. 평형에 관계없이 계약금 1000만원으로 계약이 가능해 초기에 저렴한 비용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입주는 내년 9월경. 아산시 배방면에서는 대우건설이 배방푸르지오를 분양중이다. 30평~48평형으로 구성되며 총 893가구의 대단지를 이룬다. 입주는 2007년 3월이다. 동일토건에서는 천안시 쌍용동에 36, 44평형을 동일하이빌을 분양중이다. 총 523가구의 규모로 입주는 2007년 7월이다. 천안시 청당동에서는 신도종합건설이 신도브래뉴 3차 32, 42평형을 분양중이다. 총 91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2006년 8월 입주이다. 32평형의 경우 계약금 500만원으로 계약이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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