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2의 창업 원년 삼자" 해성그룹 출범

한국제지 등 5개 계열사 모아 사업 시너지 창출 기대



‘(miilk)’라는 복사용지 브랜드로 잘 알려진 한국제지, 국내 전동공구 1위 업체인 계양전기 등 총 5개 계열사로 이루어진 해성그룹이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해성여고 강당에서 그룹 출범을 선포했다.

해성그룹은 올해를 제2의 창업을 꾀하는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그룹 경영을 통해 계열사간 기술 및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등 일류 기업으로의 위상을 갖춘다는 포부다.


단재완 해성그룹 회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날로 격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일류회사로 변신하기 위해선 임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변화를 주도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혁신은 임직원간의 소통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으며, 소통은 공유된 가치관과 목표를 공통분모로 할 때에만 가능하다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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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회장은 해성의 기업문화인 ‘해성Way’와 해성Communication‘을 발표하면서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새롭게 정립된 해성그룹의 문화가 전 임직원에게 깊이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 회장이 내놓은 해성그룹의 핵심 키워드는 ’성장‘으로 요약된다. 지난해 한국제지는 중국 장가항 공장을 인수하여 사업을 확대했으며 특히 해성그룹은 지난 4월 삼성테크윈의 반도체부품 사업을 인수, 해성디에스를 설립하는 등 최근 그룹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해성디에스는 반도체 리드프레임을 전문 생산하는 기업으로 마이크로 디바이스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전동모터를 생산하는 계양전기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내외빈 및 그룹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성그룹 선포와 그룹 CI 소개, 신(新)기업문화 구축을 위한 가치체계 수여 및 사원 결의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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