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하반기 640여명 채용

여성인력 30%차지 국민, 우리, 신한, 한미, 산업, 기업은행 등 은행권이 올 하반기 640여명에 달하는 신입행원을 채용했다. 이중 여성인력이 30%(210여명)에 달해 금융계 여성파워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26일 은행을 이끌어갈 인재를 모으기 위해 전원 해외 경영학석사(MBA) 연수를 보낸다는 파격적 조건을 내걸고 우수한 신입행원 10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대개 서울 주요대학 출신이고 세무사(1명), 공인회계사(1명), 미국 공인회계사(12명) 등 자격증 소지자도 상당수 있으며 여성은 36명이다. 이들은 4년 뒤 근무평점이 양호하고 미국 20위권 학교에 합격하면 MBA 유학을 갈 수 있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영업점 직원은 지역본부에서 자체 선발하고 본부 핵심인원은 따로 뽑을 계획"이라며 "중도하차 비율이 절반에 달할 수도 있지만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실험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지원자 1만3,000여명 가운데 당초 예정인원(150명)보다 많은 200명을 선발했다. 이 중 여성은 60명으로 30%선이고 해외 MBA출신이 5명, 세무사가 1명이며 공인회계사는 지원자 151명 중 1명만 채용했다. 신한은행도 애초 계획했던 인원(70명)보다 배나 많은 130명을 뽑았고 이중 공인회계사가 7명, 미국 공인회계사가 9명이며 세무사와 감정평가사가 각각 3명, 2명이다. 한미은행은 남ㆍ여 절반씩 75명을 선발했고 기업은행도 추천을 통해 여성 32명 등 100명을 뽑았으며 산업은행도 예정(35명)보다 많은 40명을 채용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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