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J헬로비전, 3ㆍ4분기 영업이익 344억원…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991억원 달성…전 사업부문에서 가입자 순증

CJ헬로비전은 올해 3ㆍ4분기 매출 2,991억원, 영업이익 344억원, 당기순이익 25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 17% 감소한 수치다. CJ헬로비전 측은 디지털 전환 투자로 인한 감가상각비의 증가와 홈쇼핑 송출 수수료 계약 체결 지연, 콘텐츠 비용 부담 증가 등을 수익성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가입자 측면에서는 지난 2ㆍ4분기에 이어 디지털방송과 인터넷, 집전화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순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 분기와 대비해 디지털 방송은 9만5,000명, 인터넷 1만8,000명, 집전화 9,000명이 순증했다. 이번 실적 집계에는 지난 10월 인수가 완료된 영서방송과 호남방송을 비롯해 4ㆍ4분기 인수 완료 예정인 전북방송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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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사업은 주문형비디오(VOD)와 클라우드 게임 등 디지털 부가서비스 매출의 증가로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이 전 분기 대비 2% 증가한 9,470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N스크린 서비스 ‘티빙’과 알뜰폰 서비스 ‘헬로모바일’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각각 63% 성장한 42억원, 6% 성장한 774억원을 기록했다. 티빙은 유ㆍ무료 회원 570만명을 돌파했고, 헬로모바일 가입자는 3ㆍ4분기 동안 10만8,000명이 순증해 9월 말 기준으로 51만9,000명이 이용 중이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4ㆍ4분기 실적은 인수 SO에 대한 실적과 홈쇼핑 송출 수수료가 반영돼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CJ헬로비전의 앞선 서비스와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질적ㆍ양적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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