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돈, 이해하면 보인다

데보라 프라이스 지음의 '머니테라피'돈이 사회의 주요한 가치척도로 작용하는 한 사람들은 정도의 차이일뿐, 저마다 돈에 대한 '마음의 병'을 갖게 된다. 돈 없는 사람들은 당연히 하루 하루 어떻게 살아갈지 호구지책에 고심이고, 돈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벌 것인가 고민이다. 인간에게 자산증식 욕구는 무한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저명한 여성 머니코치 데보라 프라이스의 '머니테라피'(진우기 옮김)는 바로 그 '돈병' 치료법을 제시한 책이다. 돈병을 고쳐 돈으로부터 정신적인 자유를 얻고, 몸도 마음도 건전한 부자가 되는 길을 찾자는 것이다. 저자는 "사람들은 '돈을 왜 벌려느냐'는 질문에 누구나 '잘 살기 위해서'라고 대답하지만 실제로 돈을 많이 번 사람 중 도대체 몇이나 '마음 편하게 잘' 살고 있냐"고 묻는다. 돈에 찌든 마음의 병을 어떻게 완치하고 진정한 부자가 될수 있을까. 저자는 사람마다 부자가 되지 못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으며, 그 이유를 찾아 마음의 병만 고치면 부자가 될수 있다고 주장한다. 결국 부자가 되느냐 가난하게 사느냐는 단순히 돈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부자는 부자 나름의 성공법칙이 있으며, 돈의 흐름을 자신에게로 끌어오는 힘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추면 누구나 부자가 될수 있다는게 프라이스의 판단이다. 돈병 치료법은 돈의 본질을 파악하고 돈과 사랑에 빠지는 것으로 요약된다. 사람이 생활 속에서 애인을 사귀는 것에 견주면 이해가 쉽겠다. 상대의 사람됨을 올바로 이해하고 나 자신의 문제점을 스스로 개선해 나가면서 서로를 존중하면 사랑하는 사람을 평생 반려자로 차지할수 있듯이 돈 버는 일도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그래야 돈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도 돈을 원수 대하듯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막을수 있다는 논리다. 우선 저자는 돈의 본질을 ▦살아있다 ▦유동적이다 ▦삶을 전환시킨다 ▦아무것에도 얽매어있지 않다 등으로 규정한다. 돈의 성격이 밝혔으니 다음은 돈과 자신가 궁합이 맞는지를 점검할 순서다. 책이 제시하는 궁합보기는 9가지 '머니 테스트'로 간추렸다. 돈에 대한 필요와 믿음의 정도를 자가진단해 보는 문항들이다. 그런 연후에 자신이 애인(돈)을 만들기에 얼마나 준비가 돼 있는지를 알수 있도록 8가지 '머니 타입'을 제시하고 있다. 겉으론 돈에 무관심한 척해도 속으론 전전긍긍하는 '왕초보형'에서부터 물질과 정신이 조화를 이룬 '머니 아티스트형'까지 8가지 유형을 나열하면서, '머니 아티스트형'이 되는 길을 찾으라고 권한다. 저자에 따르면 '머니 아티스트'가 되는 길은 그리 멀지 않다. 일단은 돈 버는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절반은 성공이다. 그리고 변덕꾸러기 같은 돈의 조화에 싫증내지 말고, 넉넉한 마음으로 대하면 돈벌기에 필요한 기초자세는 갖춘 셈이다. 그 다음 구체적인 계획에 따라 돈벌기에 나서면 된다. 아름다운 짝을 평생 반려자로 맞으려면, 우선 이성의 필요를 절실히 느껴야 하고, 상대를 이쁘게 보고 이해와 사랑으로 감싸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문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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