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옥션 17일 올 마지막 경매

고미술 125점등 180점 출품

서울옥션의 올해 마지막 경매가 17일 열린다. 이번 경매에는 근현대 미술품 55점과 고미술품 약 125점으로 총 180여점이 출품된다. 이들작품들은 경매에 앞서 서울옥션하우스에서 지난 10일부터 전시중이다. 전시중에는 왕성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는 20대 청년작가부터 중년작가의 작품들이 선보이는 ‘Cutting Edge 1’도 함께 보여진다. 10여명의 작가 20여작품들은 노화랑과 박여숙화랑, 카이스갤러리 등 서울시내 5개화랑과 언론인출신의 미술전문인 3명이 추천한 작가 작품들이다. 이중 이동기, 손석, 현해성 작가들의 일부 작품들은 벌써 콜렉터들에게 팔려나갔다. 최근 내한한 크리스티 홍콩의 큐레이터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작가도 있다. 그들은 손석, 이강욱, 도흥록, 이중근이다. 크리스티 홍콩에서 지난 10월 열렸던 경매에서는 5명의 한국작가들 모두가 예상가에서 적게는 2배에서 5배까지에 팔린 성과를 보여 한국작가에 대한 물색전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서울옥션 대표로 취임한 이호재 사장은 “박수근 등 고가의 대표작을 파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신규고객을 만들고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파는 것이 어려운 것으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커팅 에이지는 젊은 작가들의 유통활로와 판매를 통해 미술시장을 보다 큰 시장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바람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출품된 대표작들은 다음과 같다. ■ 고미술품 = 해외 환수문화재 21점, 서화 궁중계획도 등 10점과 도자기 청자상감매죽조문매병 등 8점, 민예품 거북형산통 등 3점이다. ▦농묵으로 그려진 난잎과 담묵으로 그려진 난꽃의 조화가 아름다운 흥선대원군의 ‘묵란도’ ▦물가에서 노니는 흰꿩 한쌍을 그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이징필영모도’와 맞먹는 허주 이징의 ‘백한도’▦ 고려시대 상감청자 ‘청자상감매죽보문매병’이 있다. ■근현대미술품 = 김환기 ‘산’은 연보상 공백으로 남아있는 1941년에서 1947년에 그려진 작품이다. 추정가는 9,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 권옥연의 ‘우화’는 1970년 오사카 엑스포에 출품한 작품으로 작업을 통해 인류의 원초적인 모습에 대한 향수를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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