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애너하임 에인절스의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28)가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게레로는 17일 전미야구기자협회 투표에서 총 354점을 얻어 게리 셰필드(254점ㆍ뉴욕 양키스)와 매니 라미레스(238점), 데이비드 오티스(174점ㆍ이상 보스턴 레드삭스)를 따돌리고 생애 첫 MVP 영예를 안았다.
지난 96년 몬트리올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게레로는 애너하임으로 이적한 올해 AL 타격 3위와 홈런 4위, 타점 4위에 오르며 팀의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