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조정 속 혼조..922.89(오전10시)

종합주가지수가 단기 급등에 따른 소폭의 조정을받으며 혼조를 보이고 있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0.44포인트 오른 923.52로 출발한 뒤 920∼926 사이를 오가며 등락을 반복, 오전 10시 현재 전날대비 0.19포인트 내린 922.8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453억원 순매수하며 사흘째 `사자'에 나선 반면 기관과 개인은 295억원, 21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88억원을 포함해 319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철강업이 2.50% 오르며 가장 높은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건설(2.17%), 은행(0.96%), 금융(0.64%) 등이 상대적 강세이며, 보험(-1.26%), 전기가스(-1.13%), 전기전자(0.80%) 등은 약세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32% 내려 48만원대로 밀렸고, LG필립스LCD가1.21%, LG전자가 0.27%, 하이닉스가 0.38% 하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전날 동반 강세에서 소외됐던 삼성SDI는 2.83% 올랐다. 현대오토넷 인수를 검토중인 현대차가 0.17% 하락했으며, 한국전력(-1.93%), SK텔레콤(-0.26%), KT(-0.47%) 등도 약세다. 철강가격 인상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POSCO가 2.15% 올랐고, 동국제강도 1.41%동반 상승했다. 국민은행이 구조조정 기대감에 힘입어 1.16% 상승하며 6일 연속 상승했고, 신한지주도 2.56% 올랐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각각 4.40%, 2.61% 오르며 건설주 상승을 주도했고, 현대페인트가 작년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한가로 치솟았다. LG산전은 정부의 RFID(전자태그) 사업 수혜주로 부각되며 4.17% 올랐고, 대한통운도 매각 기대감으로 5일째 급등세를 보였다. 대신경제연구소 양경식 책임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혼조 국면이나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어 수급 측면에서 나쁘진 않은 것 같다"면서 "단기적으로급등에 따른 조정 속에 900선에서 횡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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