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오리온전기, 진주햄, 동서식품, 동화건설산업 등 1,749개 업체가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해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각ㆍ시ㆍ도와 환경감시대가 총 2만3,241개의 대기 및 수질오염물질 배출업체를 단속해서 이 가운데 개선명령 483건, 사용중지 207건, 조업정지 137건, 폐쇄명령 132건, 경고 등 기타 501건을 행정처분 조치하고 512개 업체에 대해서는 고발조치를 취했다.
유형별로는 한국세큐리트, 삼정제강 등이 환경오염 물질 배출시설 설치에 관한 신고를 하지 않고 운영했고 오리온전기, 고려제강 양산공장, 진주햄, 동아건설산업, 한창제지 등 512개 업소는 방지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고 오염물질을 배출했다.
단속을 실시한 업소 가운데 위반 업소 비율은 대구광역시가 11.4%(947건 중 108건)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경기도가 10.3%(5,072건 중 523건), 인천광역시 8.8%(1,322건 중 11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단속실적을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단속업체 수는 2만2,271개소에서 2만3,241개로 970개가 늘었지만 위반업체 수는 1,772개소에서 1,749개소로 오히려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