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병철 부회장이 '법치주의와 경제발전'을 주제로 개막 특강을 한데 이어 조성봉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이 '시장경제로의 여행'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시장경제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강의와 기업 법무팀과의 대화, 경제관련 현안에 대한 연수생들의 조사연구 프로젝트 발표 등과 함께 '조선의 왕', '사기(史記)의 인간경영법', '리더십', '이미지 메이킹' 등 인문교양 강좌도 마련된다.
정 부회장은 특강을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 대열에 오른 것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선택했기 때문"이라며 "모두가 잘 사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선 법치주의가 확립되고 국민들이 올바른 경제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사법연수생 50∼100명을 대상으로 시장경제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지금까지 430여명의 연수생이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법과 경제는 불가분의 관계인 만큼 예비법조인이 법조계에 진출한 후 경제문제에 대해 균형되고 올바른 시각을 갖고 법률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