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근(25ㆍ팀애시워스)이 한국프로골프 호남오픈(총상금 2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충청오픈 우승 한 달 만에 시즌 및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오태근은 28일 전남 순천의 승주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일째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포카리스웨트오픈 우승자 김대섭(22ㆍ성균관대)을 비롯해 최광수(43ㆍKTRD), 박도규(33ㆍ테일러메이드), 신용진(39ㆍLG패션) 등이 1∼3타차로 따라붙어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여야 할 전망이다.
김대섭은 이날 5언더파를 보태며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오태근에 1타 뒤진 공동2위로 치고 나왔다.
국가대표 출신 장익제(30ㆍ팀애시워스)도 이날만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김대섭과 공동2위를 이뤘다. 2언더파 70타를 친 최광수는 오태근에 2타 뒤진 3위, 신용진과 박도규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5위에 포진했다.
전날 선두였던 안창수(32ㆍ팀애시워스)는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공동5위에 내려 앉았다.
<김진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