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콜터 전BOA회장 한국에 온 까닭은...

데이비드 A. 콜터 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회장이 제일은행을 인수한 뉴브리지 캐피털의 리처드 블럼 회장과 함께 방한, 금융감독위원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금융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수개월 전 BOA를 떠난 콜터 전 회장은 블럼 회장과 가까운 친구사이로, 제일은행을 둘러싼 우리 정부와 뉴브리지간 매각협상을 돕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위 관계자는 『BOA가 제일은행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은행 매각에 참여하는 방안은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며 콜터 전회장이 단순히 협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뉴브리지가 BOA의 대주주인데다 콜터 회장이 수개월 전까지 BOA에 몸 담았던 점을 감안, 금융계에서는 콜터 회장의 방한이 단순한 「협상 보조」 차원은 아닐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그의 방한 목적에 대한 궁금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금융전문가 집단인 뉴브리지가 굳이 전임 BOA 회장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겠느냐는게 금융계의 지적. 콜터 회장은 지난해 내이션스뱅크와 합병할 당시 BOA 회장으로 합병은행의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다 수개월 전 BOA를 떠났다. 【신경립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