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여숙화랑, 서정국 초대전작가 서정국(44ㆍ계원조형예술대 교수)씨의 초대전이 서울 청담동 박여숙화랑에서 지난 5일 오픈해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대나무 이미지를 변조한 철조각 20여 점과 드로잉 10여 점을 출품한다.
전시작은 직립해 군락을 이룬 지상의 대나무와 얽히고설켜 뫼비우스의 띠를 떠올리게 하는 지하의 대 뿌리 형상으로 구성돼 있다. 직선과 곡선의 대나무 이미지로 문명이 남긴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것이다.
작가는 스테인리스 스틸 봉을 여러 토막으로 자른 뒤 이를 용접으로 다시 붙여대나무 모양을 만들어냈다. 문의 (02) 549-7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