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설 지점 늘리고 수익성 낮은곳 정리”/은행 점포 재배치 활발

은행 점포 행정이 자율화되면서 신설 점포수가 크게 늘어남과 동시에 폐지 점포수도 늘어 은행들의 점포 재배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은행별로는 선발 시은과 지방은행이 점포신설을 활발히 한 반면 후발시은은 점포신설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대조를 이루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6년 1∼9월중 일반은행의 점포운영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일반은행의 국내 총 점포수는 지점 3천8백9개, 출장소 1천1백36개로 지난해말에 비해 8.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중 점포수 증가율 7.6%를 0.9% 포인트 상회하는 것이다. 이 기간중 신설된 점포수는 4백9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개가 많았으며 폐쇄된 점포수도 지점 6개, 출장소 15개 등 21개로 전년동기의 13개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처럼 은행점포의 신설, 폐지가 활발해진 것은 은행들이 수익성 낮은 점포는 과감히 정리하고 새로운 곳에 점포를 신설하는 경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2월 연간 점포수 신설정수 제도가 폐지된 것도 점포 신설이 늘어난 요인으로 작용했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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