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네티즌 88% "우울증 심각하게 느낀 적 있다"

네티즌 88% "우울증 심각하게 느꼈었다" "자살 시도" "자해 시도" 각각 5% 기록 영화배우 이은주에 이어 과학고 총학생회장이 자살하는 등 최근 신변비관 및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 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네티즌들이 우울증으로 시달린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포털 사이트 `젝시인러브'(www.xyinlove.co.kr)가 네티즌 328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3월부터 `내게도 우울증세가'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8%가 `우울증이 심각함을 느낀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반면 `심각함을 느낀 적이 없다'는 대답은 11%에 그쳤다. 우울증세로 겪은 가장 극단적인 경험은 `무기력증을 경험했다'가 63%로 가장 높았고 `대인기피 현상을 보였다'는 대답이 22%로 뒤를 이었다. `자살을 시도했다'와`자해를 시도했다'는 각각 5%를 기록했다. 우울증세가 나타나는 평균 주기는 `1∼2주일에 한번씩'이 31%로 가장 많았고 `1∼2개월에 한번씩'이란 대답이 24%로 조사됐지만 `거의 매일 나타난다'(22%)란 비율도 높아 우울증의 심각함을 반증했다. 우울증세의 원인으로는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44%)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고 `환경의 변화'(실업ㆍ실연ㆍ경제적 어려움 등)가 36%였으나 `특별한 이유를 모르겠다'(15%)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우울증세를 고치기 위해서는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다'(52%)는 응답이 절반을 넘어 우울증세가 있더라도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울증세에 가장 좋은 치료법으로는 `주위사람들의 관심'(39%), `운동ㆍ취미ㆍ식이요법 등'(25%), `편안한 휴식'(19%), `전문가 심층상담'(14%)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기자 입력시간 : 2005/04/1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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