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엔 환율 6년 1개월래 최저

원·엔 환율이 6년 1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965원 3전(외환은행 고시 기준)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3시 환율보다 1원 41전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08년 8월 20일(954원 95전) 이후 최저치다. 이로써 원·엔 환율은 연저점을 또 경신하게 됐다. 종전 연저점은 지난 12일의 965원 49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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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 하락은 달러대비 원화가치는 상승한 반면 엔화가치는 큰 변동을 안보인 탓”이라고 분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통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존 힐센레스 기자가 전일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문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주춤했고 원화도 강세를 보였다.

또 중국 인민은행의 긴급 유동성 공급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원화 강세를 부추겼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원 80전 내린 달러당 1,034원 90전에 장을 마쳤다. 반면 엔화는 최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를 예고하면서 이날 글로벌 달러 약세에도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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