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J 보도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학계와의 연대 강화를 위해 일부 대학에 웹서비스 플랫폼인 '닷넷(.NET)'과 관련된 소스코드(Source Code)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8일 보도했다.
소스코드란 프로그래밍에 필요한 핵심 암호를 말하는 것으로 MS의 이번 소스코드 공개 방침으로 인해 학계에서 닷넷 연구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MS는 "소스코드 비공개로 인해 컴퓨터 사이언스 등 관련 전공 학생들의 연구가 타사의 소프트웨어에 집중돼 왔다"며 "이에 대한 우려로 소스코드 일부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예컨데 MS의 PC 운영체제인 윈도에 맞서 리눅스 진영은 그동안 MS와는 전혀 상반된 소스코드 완전 개방 정책으로 급속한 발전을 이뤄왔다.
한편 업계에서는 MS가 그동안 소스코드를 비공개 원칙을 고수해왔기 때문에 MS의 이번 정책을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MS의 소스코드 일부 공개 결정을 최근 잇따른 반독점 소송으로 인해 실추된 회사의 이미지를 회복해보려는 제스처로 보는 시각도 있다.
김창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