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객예탁금 6,000억 빠져/3조원대 붕괴 ‘눈앞’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줄어 3조원대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일현재 고객예탁금은 전날보다 4백76억원 줄어든 3조1백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었던 지난 6월16일 3조5천8백68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달 보름만에 5천7백억원이 줄어든 셈이다. 이에 반해 신용융자잔액은 사상최고 수준인 3조3천억원대에서 좀체로 줄어들지 않고 있다. 고객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신용융자가 감소하지않는 상황에서 주식투자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이 빠져나가는 것은 장기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기아사태이후 끊임없이 나돌고 있는 일부기업의 자금악화설 ▲경기회복지연 우려감 ▲달러대비 엔화환율 상승 지속전망 ▲시중실세금리 불안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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