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전세계 억만장자 69명 집결 '富의 향연'

참가비만 8,000만원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는 부호들의 총 자산이 우리나라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에 맞먹는 수준?” 다보스 포럼에 집결하는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총 자산 규모가 웬만한 국가들의 GDP를 가뿐히 제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번 다보스 포럼에는 전 세계 20개국 출신 69명의 억만장자들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들이 보유한 총 자산은 4,270억 달러. 이는 우리나라 연간 국내총생산(약 1조 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자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GDP를 합친 액수를 훨씬 넘어선다. 또 이들이 포럼에 참석하려면 회원가입비등을 포함해 최소 7만 1,000달러(한화 약 8,000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다보스포럼이 ‘부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은 최소 20명의 억만장자가 다보스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대부분은 정보와 금융 기업 고위직에 종사하는 인물들로 유명인사로는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와 얼마 전 최고경영자(CEO)직에서 물러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포함돼 있다. 이번 포럼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국가인 인도는 자국 최대 억만장자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그룹 회장을 필두로 17명의 억만장자들을 보내 세를 과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러시아도 9명의 부호들이 참가한다. 이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역시 세계 최대 갑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다. 이번 방문을 포함해 총 16번 다보스를 찾는 게이트 회장은 또 다른 억만장자인 짐 발실리 리서치인모션(RIM) 회장 겸 CEO와 28일 ‘지속가능한 발전 재정의’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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