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6일 "1990년대 중반 `1차 기관화 장세', 1990년대 후반의 `Buy Korea 장세'에 이어 바야흐로 `제3의 투신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베이시스에 따라 증감하는 차익 프로그램매매를 제외할 경우 8월 들어 25일까지 투신권은 1조4천39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이는 국내 기관주도의 `Buy Korea' 장세가 사실상 종결됐던 2000년 이후 투신권이 보여준 월간 단위 순매수로는 가장 규모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뭉칫돈이 주식시장으로 쏟아져 들어왔던 `Buy Korea' 최정점인 1999년 7월, 투신의 순매수 금액이 5조원대(차익 프로그램매매 제외)에 달하기도 했다"면서"하지만 최근에는 일시 거치적이 아닌 적립식으로 투자문화가 바뀌고 있어 부활하고있는 `국내 기관투자가의 힘'을 증명하는데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투신이 주식을 많이 사고 있는 것은 시중 자금이 투신권으로많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신권으로의 자금 유입은 긍정적이지만 외국인 매도강도도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종합주가지수의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하기는어렵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