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일약품(지상IR 상장기업소개)

◎고혈압 치료제 등 매출호조 올 순익 30억 예상/미서 도입 시험판매 유류분해제 시장성 높아제일약품(대표 한승수)은 항균제, 백혈구 치료제 등 병원용 의약품과 습포제를 전문 생산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70%는 병원용 의약품이 차지하고 있다. 「쿨파프」 등 습포제의 경우 국내 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 의약품은 백혈구 감소증 치료제인 「그란신」과 차세대 항생제 「크라비트」로 올해 각각 65억원,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또 고혈압치료제도 올 25억원의 매출을 나타냈으나 치료 효과가 뛰어나 내년에는 4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회사측은 올 매출액 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한 7백억원, 순이익을 3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5년부터 자금관리 방식을 바꿔 현금 유입이 없는 비용 지출을 통제하고 매출 할인에 따른 금융비용부담률을 크게 낮춰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에따라 매출액 증가율이 지난해 6.1%에 불과했으나 순이익 증가율은 1백36.6%를 기록했다. 주당현금흐름도 94년 1천4백92원, 95년 2천9백5원으로 향상됐고 올 반기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당현금흐름은 3천원대를 넘어섰다. 회사관계자는 『업계 전반적으로 병원용 의약품 매출이 정체 상태에 있으나 신약 출시 등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올 3월 신규발매한 치매 치료제 「코그낵스」와 노인성 방광염 치료제 등 전문 의약품을 꾸준히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다이이치, 오츠카제약, 야마노우치제약, 기린맥주 등 일본 제약사들과 신제품 도입계약을 체결하는 등 우수 해외 기술도입선을 확보하고 있다. 또 웨스턴 스테이트 바이오솔브사로부터 유류 세척, 분해 제거제인 「바이오솔브」를 도입, 시험 판매를 벌이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바이오솔브는 해양, 토양의 오염없이 유류를 분해하는 환경제품으로 미국에서는 유류 화재시 소방제로도 사용되고 있다』며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제일약품의 올 PER를 12배 정도로 예상하면서 제약업체 평균치 30배, 시장평균 21배보다 낮아 주가수준이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했다. 제일약품은 지난 10월 28일 3만7백원을 기록한 후 조정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5일 종가는 2만4천6백원.<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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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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