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손실 일수 2008년이후 최대

언론사·화물연대·건설노조 등 곳곳에서 분야를 막론하고 곳곳에서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근로손실일수가 2008년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1일∼6월25일) 노사분규 발생건수는 33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발생한 18건의 2배 가까운 수치이며 파업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보여주는 근로손실일수는 22만4,000일로 지난해에 비해 38% 증가했다.



올 상반기 노사분규 발생건수와 근로손실일수는 각각 2009년(41건), 2008년(26만4,000일) 이후 최대치다.

지난 한해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파업은 65건, 근로손실일수는 42만9,000일로 파업 발생과 근로손실일수가 각각 1987년, 1996년 이후 최소치를 기록하면서 노사관계가 안정세를 유지했다.

노동계의 한 관계자는 “화물연대와 건설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오는 8월로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까지 진행되면 악화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노사관계는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