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2월 상장 이후에도 고배당 유지”/신도리코 40% 이상 지급

주주들에게 40% 이상 고배당을 지급해 온 신도리코(대표 우석형)는 오는 12월 상장 이후에도 고배당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23일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가진 기관투자가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신도리코 정형태 자금부장은 『신도리코는 회사의 이익을 주주들에게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92년 이후 주주들에게 40% 이상 고배당을 지급해왔다』면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있는 기업으로 인식되도록 오는 12월 상장 이후에도 다른 상장사보다 높은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상장사중에는 40% 이상의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이 없어 신도리코가 올해에도 40%의 배당을 실시한다면 신도리코는 가장 높은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 될 전망이다. 한편 신도리코는 신규 출시한 복사기의 국내 판매호조와 지난 10월 출시한 잉크젯 팩스의 대일 수출호조로 올해에도 영업실적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정 부장은 신도리코의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27% 증가한 2천7백55억원, 경상이익은 45% 늘어난 4백61억원, 순이익은 26% 증가한 3백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상반기 매출과 경상이익, 순이익이 각각 1천2백76억원, 2백27억원, 1백81억원을 기록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예상실적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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