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활력 솟는 내포신도시

이전 기관 40개 넘고<br>상주 직원도 2,100명<br>민간 공사 13건 추진

충남도청 등이 이전ㆍ입주한 내포신도시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기관과 단체가 40개를 넘어섰고 이들 기관이나 단체에 상주하는 직원 수도 2,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 기관ㆍ단체 수는 충남도가 목표로 잡고 있는 2020년 128개의 32.8%에 이르는 수준이다.

주요 이전 기관ㆍ단체로는 충남도와 충남도의회, 충남도교육청과 충남도교육연구정보원, 내포초ㆍ중학교, 자산관리공사 내포사무소, 충남도체육회, 충남도광역정신보건센터, 학교 학생안전공제회 등이다.


이들 기관이나 단체의 상주 직원 수는 모두 2,165명이며 도청이 1,445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도교육청 350명, 충남도의회 75명, 충남도교육연구정보원 57명, 내포초등학교 26명, 내포중학교 24명 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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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 이후에는 7월 8개 보훈단체와 10월 충남지방경찰청 등 9개 기관ㆍ단체가 신축이전하고, 11월에는 충남개발공사 임대 빌딩에 30개, 경찰청 안에 1개 기관ㆍ단체가 이전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ㆍ단체에 근무 중인 인원은 충남도경찰청 465명을 비롯해 모두 632명이다.

이전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연내 82개 기관ㆍ단체 2,797명이 내포신도시에 새 둥지를 틀게 되는 셈이다.

또한 민간 건물 신축이 활기를 띠고 있고 공동주택들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말 현재 3건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등 모두 13건의 민간분야 공사가 추진된다. 지난 1월 국제아이비가 업무2지구에서 근린생활시설 324가구을 착공했고 현대아산은 지하 3층, 지상 7층 527가구 규모의 오피스텔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중심 상가 및 이주자 택지 지역에서는 8건의 건물이 착공하거나 건축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공동주택의 경우 LH가 지난해 12월 2,127가구 규모의 아파트 신축공사에 돌입했으며, 공무원임대아파트 497가구, 새솔건설 1,670가구 등도 연내 첫 삽을 뜰 전망이다.

한금동 충남도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은 "토목공사가 본격 실시되는 이달 이후에는 중심상가와 이주자 택지를 중심으로 건축허가 신청이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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