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전북 남원시와 손잡았다.
이마트는 27일 전북 남원시와 공동으로 개발한 ‘남원 추어탕’을 자체 브랜드(PL) 피코크 상품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피코크 남원 추어탕은 100% 국산 남원 미꾸라지와 남원에서 재배한 어린 시래기를 사용하고, 남원 추어탕의 표준화된 맛을 연구해 적용한 제품이다.
이마트가 그동안 국산 농수축산물을 발굴해 지원하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통해 신선식품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가공된 간편가정식(HMR) 상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3월 남원시와 추어탕 연구·개발을 시작했으며, 그해 12월 시에서 인증하는 재료와 레시피로 남원 추어탕을 상품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피코크 남원 추어탕(6,480원·500g)은 이마트를 비롯해 이마트 에브리데이, 위드미,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제품 판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는 남원시 ‘추어 산업 발전 기금’으로 적립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이마트 자체적으로, 또는 맛집과의 제휴를 통해 상품을 개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와의 제휴를 통해 이뤄졌다”며 “지역 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지역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