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미 증시 승전 기대감으로 급등

다우지수 8285.06 +215.20 (+2.67%)나스닥 1396.72 +48.42 (+3.59%) S&P500 880.9 +22.42 (+2.61%) (미 증시 동향) 승전 기대감으로 미 증시 급등. 미-영 연합군의 바그다드 진입이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 급등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이틀째 상승세. 경제지표는 여전히 부정적이었으나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함. 증시를 둘러싼 주변 여건도 긍정적.유럽 등 해외 증시들이 동반 급등했고 증시의 움직임에 민감한 국채가격은 급락. 국제 유가는 급락하며 배럴당 29달러선을 밑돌았고 금값도 큰 폭으로 하락.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강세. 전황에 따른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방성은 아직도 어려운 전투를 남겨놓고 있으며 이후의 전황을 결코 낙관하지 않는다고 강조. (업종 및 종목 동향) 반도체들이 일제히 급등하며 랠리를 주도. 인텔이 6.70% 급등. 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도 각각 6.50%, 5.94% 상승.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8.97% 급등해 전일 부진을 만회. 여타 대형기술주들도 급등.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각각 3.23%, 3.87% 상승.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도 각각 5.63%, 6.51% 상승. 시스코시스템즈도 대량 거래를 동반하며 5.08% 상승. 미국내 최대의 백화점 체인인 시어스는 신용카드사인 뱅크원이 자사의 신용카드 사업부문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으로 3.78% 상승.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서킷시티는 4분기(12-2월)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달성했다는 발표로 2.53% 상승. 야후는 이틀 연속 증권사들이 투자의견 하향했지만 4.17% 상승. 도이체방크는 야후의 주가가 개선된 올해 실적전망을 이미 반영하고 있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바이오젠은 주력 제품인 아메바이브의 판매 호조로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해 12.22% 급등. 아메리칸에어라인의 모기업인 AMR은 41.67% 폭등, 3일 연속 급등세. AMR은 이번주에만 주가가 2배이상 상승. 반면 미국 최대의 통신기업인 AT&T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평균비중"으로 하향하면서 2.99% 하락. 존슨앤존슨은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평균비중"으로 낮추면서 0.02% 하락. 퀄컴은 증권사의 부정적인 전망으로 4.92% 급락. 살로먼스미스바니는 인도에서의 CDMA 휴대전화 가입자수 증가율이 예상보다 정체를 보이면서 퀄컴의 실적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망. (경제지표 동향) 2월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큰 감소를 보이며 제조업 부문의 둔화 가속화를 다시한번 입증. 미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공장주문은 1.5% 감소 (예상치 0.5% 감소). 이와함께 최초 2.1% 증가로 발표됐던 1월분은 1.7% 증가로 다소 하향 조정. [대우증권 제공]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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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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