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1인 창조 기업이 뜬다] 사생활 보호용 방충망·모바일 번개장터 등 '히트'

아이디어 제품·모바일 앱등 다양

1인 창조기업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지금도 일상생활 아이디어 상품에서 정보기술(IT)기반 혁신 상품, 모바일 앱 등 다양한 분야의 히트상품이 1인 창조기업에서 나왔다. 김재원 텍스토머 대표가 선보인 사생활 보호용 기능성 방충망은 대표적인 아이디어 제품이다. 실외에서는 내부를 들여다보지 못하는 기능으로 중소기업청의 아이디어상업화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7월 설립된 회사는 올해 매출이 1억5,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창수 네오리플렉션 대표는 프리젠테이션 등에서 마우스 기능을 쉽게 구현하도록 손가락 방향을 인식하는 3차원 마우스를 내놓았다. 세계발명가협회 최우수상 및 한국발명진흥회 금상 등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연 매출은 3억원 규모다. 서성용 뉴퓨라텍 대표가 개발한 즉석 떡 제조기는 1분30초 만에 떡을 만들어준다. 모바일 앱은 1인 창조기업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분야다. 게임 앱에서부터 모바일 동화책, 생활편의 서비스 등 영역도 상당히 광범위하다. 장원귀 퀵켓 대표가 개발한 모바일 오픈마켓 번개장터는 28만건의 물품이 등록됐다. 판매자를 고려한 쉬운 물품등록 시스템이 강점으로 꼽힌다. 아이들이 게임을 통해 쉽게 외국어를 습득해나갈 수 있는 기능성 학습 앱인 '외국어 학습 게임'을 제작한 김지호 이지모드 대표는 미국계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설탕 공예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거나 화장품경영 코칭 등 1인 창조기업의 영역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전용 프로그램이나 인프라 확충이 본격 가동되면 지식서비스업 외에 다양한 신성장 분야에서 1인 창조기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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