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글로벌벤처] e웹재팬

[글로벌벤처] e웹재팬 소호시장·중소 소매점 적극 공략 e웹재팬은 전자 상거래기반 인터넷 글로벌 포털사이트(Portal Site)를 운영하고 있는 e웹21(대표 오세형)의 일본 현지법인. 커머스21과 함께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벤처 중 하나라는 평을 얻고 있다. 99년 10월에 설립된 e웹재팬은 지난해 소프트뱅크 그룹 본부장이었던 가토 마사시(加藤雅史)를 사장으로 영입하며 화제를 뿌렸다. 오세형 e웹21 사장은 "가토 사장의 영입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일본 실정에 맞는 쇼핑몰을 운영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유통업에서 출발한 소프트뱅크의 노하우와 현지 인맥을 활용할 수 있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토 마사시를 영입한 e웹재팬은 소프트뱅크의 휴먼네트워크를 활용하며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eWEB C3(Cyber Consumer Center)'라는 전자상거래 쇼핑몰을 통해 일본 소호(SOHO)시장과 중소형 소매점을 중점 공략하고 있다. 유통마진에 해당하는 공급가와 판매가의 차액을 캐시백(Cash Back)으로 제공하거나 현금 포인트로 적립해 주며 식료품ㆍ생활용품 판매 자영업자들의 틈새를 파고들고 있는 것. 특히 쇼핑몰을 개인이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사이버 시장을 제공하면서 전자쇼핑몰을 운영하고 싶어하는 네티즌의 입맛을 맞춰줘 인기를 얻고 있다. e웹재팬의 현재 회원은 약 1만여명. 광고보다는 회원의 적극적인 소개와 추천 등 입소문을 통해 가입한 알짜배기 회원이다. 회원이 추천한 사람이 상품을 구매하면 회원과 구매자 모두에게 수익 일부를 제공하는 'E-레벨 마케팅'이 성과를 거둔 결과. e웹재팬의 이석호 경영기획실장은 "최근에는 프로모웹(PromoWeb)이라는 개인 쇼핑몰 솔루션 판매가 늘고 있다"면서 "프로모웹을 이용하면 매출에 대한 공정한 이익분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은 라쿠텐(樂天)이라는 일본 최고의 쇼핑몰에 비해 작은 규모지만 점점 시장 점유율 늘려가고 있는 e웹재팬. 지난 해 매출은 약 1억 5,000만엔이며 내년에는 11억 9,000만엔 매출에 흑자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프로모웹 솔루션 판매에서 많은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e웹재팬의 직원은 30명. (3)5542-2220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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