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여부 확인하고 출발하세요.’
지난 30일 밤부터 내린 큰 비로 1일 경기 등 일부 중부권 골프장들의 휴장이 잇따랐다. 주말에도 장맛비가 예보돼 라운드에 나서기 전 해당 골프장에 플레이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동북부와 강원 영서 등지의 골프장은 이 날 오전 예약 취소가 이어지면서 경기 남양주의 광릉CC 등 대부분이 임시 휴장에 들어갔고 빗방울이 가늘어진 낮 시간대부터는 일부 골프장에서 이용객을 받기도 했다. 아시아나와 화산, 파인크리크CC 등 용인과 안성 등 경기 남부 지역은 오전까지 비가 계속 내리자 일찌감치 휴장을 결정한 뒤 토ㆍ일요일 운영을 위한 준비 작업을 벌였다.
건설중인 골프장이 폭우에 피해를 입기도 했다. 강원 정선 지역에 위치한 K골프장은 이날 오전까지 이 지역에 200㎜ 가까이 쏟아진 집중호우로 코스 주변 경사면이 일부 유실돼 복구 작업을 펼쳤다. 그러나 이달 중순께 정식 오픈에는 지장이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2일과 3일에도 흐리고 비가 오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에 따라 각 골프장은 당일 일기에 따라 개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해당 골프장에 반드시 확인한 뒤 출발할 것을 골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