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에 화장지 등 생활필수품을 초저가로 내놓아 소비자 눈길을 잡는 할인점식 ‘미끼상품’이 등장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지난달부터 생활필수품이나 식품을 파격가로 판매하는 ‘투데이 스페셜’ 프로그램을 신설, 10분씩 하루 4~5회 게릴라식으로 편성하고 있다. 일반 프로그램 중간에 돌발 방영하는 ‘미끼’ 방송으로, 판매되는 것은 그동안 마진이 낮아 홈쇼핑에서 취급하지 못한 휴지나 생리대부터 두유, 이유식, 굴비 등 할인점 및 슈퍼마켓 상품. 할인점 가격보다 10~20% 이상 낮은 가격에 무료배송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어 10분 방송에 매출이 작게는 2,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에 달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초저마진 판매지만, 미끼방송 전후 시청률이 7%포인트 가량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할 정도로 소비자 호응이 좋아 앞으로 상품 구색을 늘리고 편성 횟수도 주 1~2회 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