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휴대폰 부품주 상대적 강세 예상

하반기 휴대폰값 올릴땐 관련주 실적 개선 도움

삼성전자와 관련을 맺고 있는 부품주들은 주가가 더 이상 떨어질 일도, 반대로 크게 상승 반전할 일도 없을 것이라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동안 정보기술(IT)주들은 삼성전자의 하강세에 맞춰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이 추세가 반전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도 중요하지만 시장 자체의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윤흠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시기라서 삼성전자가 설사 주가를 받쳐주더라도 주변주로 확산되기 어려우며 더욱이 삼성전자 역시 이익 모멘텀이 꺾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일러야 4ㆍ4분기에 회복되며 그나마 1ㆍ4분기 수준까지 올라오기는 힘들 것이라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4ㆍ4분기의 상승 반전에 주목하는 대신 이익 모멘텀의 전반적인 하강으로 받아들인다. 이는 관련주들의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관련주들 중에서는 그나마 휴대폰 부품주들의 주가가 괜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듯이 하반기에 휴대폰 단가를 인상할 경우 이들 종목의 실적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KH바텍 등 일부 종목들이 장중에 상승하거나 낙폭을 줄인 것도 이 영향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