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이번 공모전 후원을 통해 일반인에게도 창업 문호를 개방하고 창조적 아이디어를 가진 신생 벤처를 키우겠다고 9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사물인터넷(IoT)·소프트웨어(SW)·3차원(3D)프린팅·웨어러블·패션(디자인·소재)·스마트카·영상·게임 등에 걸쳐있다. 최종 선발된 팀은 6개월간 대구 혁신센터 내 C-Lab에 입주해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삼성은 초기 지원금 2,000만원을 포함해 선발된 팀마다 최대 5억원까지 자금을 대며 사업화를 도울 계획이다. 또한 삼성은 시제품 제작과 시험, 전문가 조언 등 다양한 지원을 위한 시설을 혁신센터에 마련할 예정이다. 삼성벤처투자도 설립해 국내외 투자자와 신생 벤처들을 연결하는 장도 만든다. 삼성 관계자는 “이미 사내 벤처 육성프로그램으로서 C-Lab을 운영해 온 삼성은 자체 노하우와 미국 실리콘밸리의 네트워크를 신생 벤처 지원에 적극 활용하겠다”
이번 공모전은 미래창조과학부와 대구광역시, 삼성그룹이 공동 후원한다. 신규 사업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며, 창업한 지 5년을 넘지 않은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홈페이지(http://c-lab.dgccei.kr/)를 통해 접수가능하다. 한편 삼성은 공모전 활성화를 위해 오는 18일 대구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자사 임원급 연구개발진이 진행하는 기술 설명회와 벤처 창업성공 사례특강도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