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적자 확대로 경기회복도 둔화올 여름 미국의 실업률이 5%에 달하고 경상적자 확대로 인해 경기 회복도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N은 11일(현지시간) 미국의 실업률이 이번 여름 기간에 5% 또는 그 이상 오를 수 있다는 로런스 린지 백악관 경제담당 보좌관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5월 4.4%로 떨어졌다가 지난달 4.5%로 올라섰는데, 이번 여름 기간 중 5%에 도달한다는 것은 실업률이 매우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또 국제금융센터(KCIF)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폭 확대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미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97년까지 경상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1% 수준에 머물러 왔지만 이후 점점 늘어나 지난해는 4.4%까지 확대됐다.
이처럼 주요 경제지표가 악화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8월에 또 한차례의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정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