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FTA등 글로벌 경쟁 선제대응"

관세청 개청 40돌 비전 발표

관세청 개청 40주년을 맞아 27일 오전 논현동 서울세관에서 열린 '세관 130년 역사 전시회' 에서 윤증현(오른쪽 세번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윤영선(〃네번째) 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관세청이 개청 40주년과 세관 창설 130년을 맞아 글로벌 경쟁체제 도입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27일 관세청은 서울 논현동 서울세관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글로벌 경쟁체제 하에 한국경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선제적 대응을 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축사에서 "관세청은 국가를 위한 헌신적인 의지로 신속대응하며 초일류 관세행정을 달성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세계경제 위기 이후 제2라운드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영선 관세청장은 기념사에서 "관세청은 무역의 원활화, 안전한 국경관리 등을 담당하며 동시다발로 진행되는 자유무역협정(FTA)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FTA 등 글로벌 경쟁체제 하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한국경제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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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청장은 아울러 올해 관세청의 역사보존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세청의 역사보존을 위해 40년사 발간과 130년사 사진전을 진행한 데 이어 통영앞바다 감시소 복원, 관세 역사자료 수집 등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0년 8월27일 독립청으로 개청한 관세청은 경제성장으로 급증한 수출입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와 세수확보, 밀수 근절 등을 목표로 당시 재무부 세관국이 발전적으로 해체, 시내 중구 뉴슈퍼마켓 건물 7층에서 독립청으로 발족했다.

관세청이 개청할 당시의 무역 규모는 수출 8억달러, 수입 19억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수출 3,635억달러, 수입 3,230억달러를 기록하며 각각 435배, 163배가 상승했다. 또 세수는 568억원에서 49조8,500억원으로 878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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