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車할부금 늦게 내세요" 판촉 활발

대우자판 6개월·현대 르노삼성 일부 3년 상환연기자동차 업계가 차 값 일부의 상환 시기를 연기해주는 '할부금 납부 유예제'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대우자동차판매는 12일부터 10월말까지 칼로스 구입 고객에게 할부금 납부를 6개월간 유예해 주고 전액 할부 시에 적용되던 신용 수수료 할증을 폐지하는 '하이(Hi) 할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EF쏘나타ㆍ아반테XD를 대상으로 차 값의 30%를 3년 뒤 납부할 수 있도록 한 현대차와 SM5 차값의 45%를 3년 뒤 중고차로 납부할 수 있게 한 르노삼성차와 함께 업계의 판촉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대우자판은 '하이 할부'의 실시에 따라 '엔트리 카'로 칼로스를 구입하려는 사회 초년생 등 고객들이 차량구입 초기의 자금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10만원 가량의 가격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경우 뉴EF쏘나타와 아반테XD에 대해 차량가격의 30%는 3년 뒤로 납입을 미루고 선수금을 제외한 리스 원금을 36개월간 할부금처럼 매달 리스료(금리 연 8.25%)로 내면 되는 '현대 오토세이브 리스'를 실시 중이다. 르노삼성차도 SM5에 대해 차값의 55%만 할부로 납부하고 나머지 45%는 3년간 지불을 미룬 뒤 중고차를 반납하거나 현금으로 내면 되는 'SM5 가치보장 프로그램'의 시행에 들어갔다. 한편 대우자판은 칼로스가 지난 5월 출시 이후 8월말까지 1만2,207대가 판매돼 국내 소형차중 판매 누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승용차 시장에서 소형차 비중도 칼로스 출시 이후 기존의 12%에서 지난달에는 18.9%로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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